음식리뷰/카페투어

[광화문역 카페] 테라로사 광화문점 & 국립현대미술관서울점

Erinnerung_ 2022. 1. 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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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관람을 갔을 때 남는 시간을 이용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위치한 테라로사 카페에 간 적이 있습니다. 테라로사는 커피가 맛있는 곳으로 익히 알고 있었는데 그날따라 커피를 많이 마셔서 평소엔 잘 주문하지 않았던 티를 주문했습니다. 그때 티팟에 우린 차를 예쁜 잔에 부어마시니 그 맛이 더 좋아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차맛의 신세계를 느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테라로사 광화문점에 와서 차 한잔 해보기로 했습니다! 최근에 광화문에 자주 왔더니 광화문이 이제는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 테라로사 광화문점 이용안내 ☆
위치 : 서울 종로구 종로 1길 50 더케이 트윈타워 B동 1층
영업시간 : 월요일~금요일 오전 7시 30분 ~ 오후 9시 / 토요일, 일요일 오전 8시 ~ 오후 9시



광화문을 다닐 때면 예전에 이곳이 어떤 곳이었던 터였다라는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신기할 따름입니다. 조선시대 사람들이 지금의 광화문을 보게 된다면 높은 건물들에 무척이나 놀라겠지요?ㅎㅎ 아니면 경복궁을 보고 놀랄까요??

 



테라로사의 메뉴판입니다. 커피 맛집답게 다양한 핸드드립의 커피들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는 이번에 그릭 세이지로 골라보았습니다. 동생도 이번에 티를 마시겠다며 카카오 티를 주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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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차들이 이렇게 나왔습니다!! 아직 차를 따르지 않았는데도 티팟에 맛있게 우러나올 차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입니다.ㅋㅋ

그릭 세이지


제가 주문한 그릭 세이지라는 차는 지중해가 원산지로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치료용으로도 쓰였고 향신료와 관상용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차입니다. 상쾌하고 짙은 허브향과 탄탄한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차라고 소개되어있는 그릭 세이지는 정말인지 진하고 강한 맛이 특징이었습니다. 지난번에 마셨던 어센틱 허브티는 가벼우면서 상큼한 맛이었다면 이번의 그릭 세이지는 마실 때에는 진하고 그 마무리는 깔끔한 맛이 매력적인 차였습니다.

카카오 티


동생이 주문한 카카오 티는 진하지만 쌉싸름한 맛이 약해서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는 차였습니다. 카카오란 이름에 걸맞은 색이 우러나왔네요.



이렇게 맛있는 차를 마실 때면 커피를 꼭 마시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티팟에 찻잎을 넣고 얼마간의 시간을 기다려서 우려낸 차를 따를 때는 자신도 모르게 경건해지는 기분마저 듭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는 항상 티팟을 사고 싶다 언제 사지? 이런 생각으로 끝나는 듯합니다.ㅋㅋㅋ 그리고 이렇게 예쁜 찻잔을 어디서 사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막상 찻잔 사려고 보면 마음에 쏙 드는 찻잔을 찾기가 힘들더라고요.ㅠㅠ



개인적으로 카페의 분위기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점이 더 마음에 들지만 접근성을 고려해보다면 광화문점이 아무래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제 테라로사만 오면 차를 마실 것 같습니다. 티팟에 티를 주는 지금의 테라로사의 모습이 너무 만족스럽기 때문입니다. 테라로사 덕분에 한동안 또 찻잔을 찾아서 눈을 반짝일 것 같습니다.


그래도 테라로사에서 한 번은 커피를 마시겠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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