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에서 괜찮은 카페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걷던 중 예전에 있었던 세컨드페이지라는 카페가 생각나 와보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와서인지 세컨드페이지는 없어지고 같은 자리에 다른 카페가 생겼더라고요~! 큰길에서 조금 들어와 조용한 곳에 위치해서 오기 좋은 곳이었는데 없어지고 다른 카페로 바뀌어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새로 생긴 카페의 분위기가 괜찮아 보여서 한번 가보자하는 마음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오니베이크샵(oni bake shop) 이라는 이름의 카페입니다. 작은 매장이었지만 출입문이 두 군데 있었습니다. 어느 방향으로든 들어오기가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오니베이크샵의 첫인상이 마음에 들어서 커피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증가시켜주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더욱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맛과는 다른 문제이겠지만 터무니없이 비싼 곳은 꺼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아인슈페너를 주문했고 같이 간 지인은 카페라떼를 주문했습니다. 무조건 카페라떼를 주문했는데 어느새 슬금슬금 아인슈페너를 시키게 되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ㅋㅋ
베이크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디저트 종류가 정말 많았습니다!! 기본인 버터 스콘을 비롯해서, 레몬 얼그레이 스콘, 앙버터 스콘, 라즈베리 버터 스콘, 갈릭 스콘까지 다양한 스콘류가 있었고 휘낭시에와 마들렌, 에그타르트까지 먹음직스럽게 생긴 것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많다 보니 하나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에 말차르뱅을 주문해보았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좀 더 주문할걸 싶은 후회가 밀려옵니다.ㅠㅠㅋㅋㅋ 다음에 가면 좀 더...ㅎㅎ
바스크치즈케이크와 딸기 스콘까지 있었습니다! 딸기 스콘 너무 예쁘더라고요! 먹기도 아까울 것 같습니다~! 콜드 브루 원액과 레몬청도 이렇게 판매합니다. 소박한 카페에서 이렇게나 많은 종류의 디저트류를 만들어서 팔고 있었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갈 때마다 선택하는데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주문한 말차르뱅과 카페라떼, 아인슈페너가 나왔습니다. 부드러운 카페라떼도 괜찮았다는 평이었고 아인슈페너도 크림과 커피가 잘 어우러졌습니다. 커피가 강한 느낌이 아니라 무난하게 마실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아인슈페너의 크림이 더 쫀쫀했으면 좋겠달까요? 이 집만의 특색이 조금 더 잘 드러났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해보았습니다.
말차르뱅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겉바속촉의 매력이 잘 나타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가 고팠다면 좀 더 시켰을 것 같을 정도로 오니베이크샵의 매력을 더해주는 디저트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종류들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추억을 따라서 가보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카페 오니베이크샵~! 다음에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서울대입구역에서 새로운 괜찮은 카페를 발견해서 기분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 오니베이크샵(oni bake shop) ☆
위치 : 서울 관악구 관악로 13길 20 102호 오니베이크샵
영업시간 : 화요일~금요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 토요일, 일요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onibakeshop (그날의 디저트를 인스타그램에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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