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리뷰/카페투어

[대구 삼덕동 카페] 컬렉팅 더 모먼츠 (CTM)

by Erinnerung_ 2022. 2. 4.
728x90

 

 

 

예전에는 카페에 가면 음료를 판매하고 간단하게 먹을 만한 허니브레드나 케이크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랬던 카페들이 어느 순간 마카롱이나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모습으로 변했다가 이제는 빵까지 만들면서 요즘에는 베이커리 형식의 카페가 많이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밥 먹고 후식 삼아 카페를 갔었는데 간단한 식사를 겸해서 커피까지 마실 수 있어서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덕동에 위치한 컬렉팅 더 모먼츠라는 카페 역시도 다양한 빵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컬렉팅 더 모먼츠 이용안내>
위치 :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443길 40
전화 : 010-5604-5482
이용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반기는 컬렉팅 더 모먼츠! 크로와상과 깜빠뉴, 치아바타, 페스츄리 등 맛있어 보이는 게 정말 많았습니다. 케이크도 그렇고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나름 자제하는 마음으로 올리브 치아바타와 무화과 크림치즈 깜빠뉴를 살포시 담아보았습니다.

 

 

컬렉팅 더 모먼츠의 시그니처 커피 메뉴인 얼그레이 크림 유자 스페너와 쑥 스페너를 주문해보았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1층에도 자리들이 있었지만 2층이 궁금하여 올라갔다가 마음에 들어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좌석들이 꽤 많고 깔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콘센트가 많은 것도 이곳의 장점이었습니다.

 

 

728x90

 

 

 

 

음료가 나왔습니다. 크림이 얹힌 것이 쑥 스페너였고 그 옆의 잔이 얼그레이 크림 유자 스페너였습니다. 얼그레이 크림이라서 색이 커피와 거의 흡사한 모습입니다. 얼그레이 크림 유자 스페너를 마셨을 때 처음에는 유자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마시면 마실수록 유자맛이 진하게 올라오면서 상큼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얼그레이와 유자의 조합은 처음 마셔보는 것이었는데 둘 다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었습니다. 얼그레이 크림을 마시다 보면 커피가 느껴지고 유자맛이 올라오는 식이었습니다.

 

 

쑥 스페너의 경우에는 반대로 커피맛이 강해서 쑥향이 많이 느껴지지 않아 조금 아쉬운 음료였습니다. 쑥향이 조금 더 부각된다면 더 맛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크림 자체는 맛있게 잘 만들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컵받침도 이렇게 세심하게 준비를 한 모습이 인상적이라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무화과 크림치즈 깜빠뉴와 올리브 치아바타입니다. 빵이 커서 하나만 시켜도 될 정도였습니다.ㅋㅋ 우선 올리브 치아바타의 경우에는 올리브향이 정말 많이 나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쫀 그 자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말랑한 느낌의 치아바타를 주로 먹었었는데 이곳의 치아바타는 바삭하면서 쫀득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화과 크림치즈 깜빠뉴는 무화과가 많이 들어있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진한 크림치즈가 있어서 느끼할까 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무화과만 있었다면 단조로웠을 깜빠뉴를 다채롭게 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처음 한입 먹었을 때보다 다음 한입이 더 맛있어지는 자주 사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무화과 크림치즈 깜빠뉴였습니다. 

 

 

 

 

물을 마실수 있도록 마련해둔 곳이었습니다. 손소독제도 준비해놓았고 무엇보다 빵을 데워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놓은 것을 보고는 컬렉팅 더 모먼츠의 세심함에 놀랐습니다. 이렇게까지 손님들의 입장에서 생각했구나 싶었습니다. 자리에 놓은 꽃병에서도 정성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음료도 맛있었고 무엇보다 정말 맛있는 빵집을 한 곳 더 알게 된 것 같아서 이 빵순이는 행복했습니다.^-^ 질릴 때까지 맛있는 저 빵들을 먹고 싶은 마음입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