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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두루두루문화

경주여행 (대릉원, 황리단길, 첨성대)

by Erinnerung_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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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아직 낮에는 조금 덥기도 하지만 가을이 왔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요즘은 기후변화 탓인지 여름이 가면 바로 겨울이라고 잠시 잠깐의 가을이 귀중한 기간이 된 것 같아요.

가을에는 날이 시원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여행 다니기 좋은데요. 작년 가을에 다녀왔던 경주여행을 써보고자 합니다.

경주는 신라 천 년의 도읍지로서 수많은 유물, 유적을 간직하고 있어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도시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저도 경주를 몹시 좋아합니다.

 

경주에 도착해서 제일먼저 간 곳은 바로 대릉원입니다. 대릉원은 경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라 고분군으로 천마총, 미추왕릉, 황남대총 등이 바로 이 대릉원 안에 있습니다. 대릉원은 그냥 산책삼아 다니기에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 역사공부까지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입니다.^^ 특히 천마총은 내부관람이 가능해서 대릉원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줍니다.. 황남대총을 발굴하기 전에 시범적으로 발굴을 한 곳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멋진 신라의 유물들이 나오다니! 찬란했던 신라의 모습에 감탄이 나올 뿐입니다.

 

이 사진, 요즘 핫한 포토스팟으로 유명하죠? 저날도 사진 찍으려고 많은 분들이 줄을 서계시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살포시 찍어보았습니다.ㅎㅎ 왜 인기가 많은지 보자마자 납득이 되었던 곳이었어요.

 

대릉원을 보고서는 바로 옆에있는 황리단길로 향해보았어요. 특색있는 가게들이 많아서 재미있을 듯했어요.. 저는 너무 배고파서 열심히 식당으로 갔습니다. 하하

제가 간 곳은 천년식당이라는 곳이에요!! 마침 딱 가자마자 오픈 시간이 되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대창파스타, 베이컨크림파스타, 그리고 소고기 마늘 덮밥으로 주문을 했어요.

 

대창파스타
베이컨크림파스타
소고기마늘덮밥

이집에서 제일 유명한 대창 파스타는 고소한 대창이랑 파스타가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었어요. 함께 주문한 베이컨크림파스타와 소고기마늘덮밥까지 조화가 너무 좋았고 하나같이 너무 맛있었어요~ 다음에 다시 경주에 가면 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분 좋은 점심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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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향한곳은 첨성대입니다. 첨성대는 신라 시대에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천문 관측대로, 선덕여왕때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예전에 선덕여왕 드라마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어떻게 천문을 관측했을지 첨성대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접했던지라 상상해보면서 관찰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핑크 뮬리 군락지도 있어서 구경할 것들이 정말 많았어요.

 

 

첨성대까지 보고나서는 국립 경주 박물관에 갔었는데 박물관이 공사 중이라 일부분만 볼 수 있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ㅠㅠ 금관을 비롯해서 보고 싶은 신라의 유물들이 정말 많았는데 말이에요.. 에밀레종이라 불리는 선덕대왕신종의 소리에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 했습니다..

 

경주는 한 번가서는 부족한 가볼 곳이 풍성한 도시임에는 분명합니다. 불국사도 다시 가보고 싶고 석굴암, 동궁과월지 등 적어도 열 번은 가보고 싶은 도시가 저에겐 경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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